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 분만가능 병원 유지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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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가 22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관내 분만가능 병원 유지를 위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복지위 위원들과 시흥시의사회 관계자, 시흥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만가능 병원 유지 대책과 지역 보건의료 현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현재 시흥에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은 단 1곳으로 관내 분만 인프라 유지를 위해
교육복지위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정왕동 소재한 예진산부인과 오상윤 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산부인과가 처한 현실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지원 및 대책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호 시흥시의사회 회장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우리 시에서 유일하게 분만 의료를 이어가고 있는 병원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관내에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 오면 필수의료 공백 위기로 이어지고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제 심각성에 공감하며 관계 부서에
적극적인 현장의견 수렴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22일 분만가능 병원 유지 간담회 진행. 사진제공=시흥시의회
또한 해당 산부인과에는 관내 외국인, 사회적 약자 산모가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보건’과 ‘복지’가 합쳐진
인구정책 관점에서 현안을 바라보고 저출산 대책 일한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옥 교육복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내 산부인과 병원 중 유일하게
분만의료를 제공하는 병원 고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분만가능 병원이 민간병원이나 사실상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시흥시와 시의회가 함께 손잡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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